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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의 이해 3. 발성 시스템 후두

by muasis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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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좋은 소리가 날까? 내가 궁금해서 공부하는 목소리가 나는 원리! 

김형근 님의 보컬 테크닉 교재를 참고했습니다.

후두의 구성요소 및 위치

우리가 목이라고 부르는 신체 부위 중 주로 앞면에 해당하는 부분을 '후두'라고 부르는데 대략, 겉에서 보면 아래턱 밑의 목 시작 부분부터 목이 끝나는 지점까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두는 이물질, 분비물 등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며 발성기관으로 작영하여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이 부분이 우리가 소리를 낼 때 유일하게 관찰되는 부분입니다. 

후두개는 후두덮개라고도 불리며 기도와 식도 사이에서 마치 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음식물 등을 삼킬 때 기도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전정주름은 안뜰 주름 또는 가성대라고 불리며, 진성대와 붙어 있다. 가성대의 역할은 진성대의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진성대는 일반적으로 성대라고 불리며 퇴화기관으로 여겨지는 가성대와 구분하기 위해 진성대라고 합니다. 

갑상연골은 마치 방패처럼 생겼다고 하여 방패연골이라고도 불리며 남자는 약 90도, 여자는 약120도의 각을 이루는데 남성과 여성의 성대 길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윤상연골은 반지처럼 동그랗게 생겼다고 하여 반지연골로도 불리는데 성대의 개폐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연골입니다. 

 

후두의 구조와 생리

성대는 후두골격과 관절, 세 쌍의 주름, 후두내근 및 외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후두골격

후두의 골격은 1개의 뼈와 6개의 연골이 여러 막과 인대로 연결되어 구성됩니다. 쌍으로 이루어진 연골은 피열연골, 소각연골, 설상연골이고 쌍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 연골은 갑상연골, 후두개 연골, 윤상연골이며, 후두에 위치하는 유일한 뼈는 설골입니다. 후두연골 사이에는 윤활관절인 윤상갑상관절과 윤상피열관절만이 존재합니다. 

 

- 갑상연골

갑상연골은 방패처럼 생겼다고 하여 방패연골이라고도 불리며 후두의 연골 중 가장 큽니다. 앞에서 보면 두 개의 큰 판으로 되어있으며 중앙에서 연결됩니다. 이 두 면이 이어진 중앙에 각이 생기고 여성보다 남성이 두드러집니다. 변성기 때 남자의 성대길이가 급격히 길어지고 두꺼워져 길이가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나며 남녀의 음높이가 다른 근본적 이유입니다. 

 성대인대는 갑상 연골판 정중앙부 안쪽에 섬유조직으로 붙어있으며 피열연골의 성대돌기로 연결되고 갑상연골의 안쪽 연골막과 연골, 바깥쪽 연골막에 이릅니다. 

-윤상연골

성대의 개폐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지는 연골로 반지연골이라고도 불립니다. 기도에서 완전원형으로 된 유일한 구조이기도 하며 갑상연골의 아래쪽에 관절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앞과 옆은 아치모양을 이루고 뒤쪽으로 가면 넓어져 2-3cm 높이의 판을 형성합니다. 아치모양의 앞쪽에는 윤상갑인대와 외측 윤상피열근이 붙어 있으며 아래쪽으로는 기관지륜과 윤상기관인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상연골판 뒷면의 좌우엔 유일한 성대 외전근인 후윤상피열근이 붙어있으며 연골의 바깥쪽에는 아래수축근의 일부와 윤상인두근이 붙습니다. 

 

후두 근육

후두 외근 

후두외근은 혁대근 또는 띠근육으로 알려져 있으며 후두의 어느 한 지점에 부착되어 설골 또는 여러 후두연골의 각 부위, 두개골, 흉골 등 후두 외부 구조의 다른 지점에 연결됩니다. 후두가 고정되도록 지탱해 주고 후두 위치를 올려주거나 내려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설골을 기점으로 하여 설골상근과 설골하근으로 나뉘는데 설골상근이 수축하면 후두를 위로 올려주고 설골하근이 수축하면 후두를 아래로 내려줍니다. 다른 말로는 올림근과 내림근이라고도 하는데 올림근은 음식물을 삼킬 때 후두를 올려주고 훈련되지 않은 일반인들은 높은음을 노래할 때 후두의 위치를 상승시키게 됩니다. 내림근은 음식을 삼킨 후에 그리고 높은음을 낸 이후에 후두를 내려주며 평상음보다 늦은 음을 낼 때도 후두 위치를 내려줍니다. 

 후두외근은 노래할 때 우연하게 움직여줘야하며 후두를 지탱해 주는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즉 인위적으로 후두위치를 조절하려는 노력은 불필요하며 특히 음의 높이에 따라 후두 위치가 지나치게 상승하거나 하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또한 의도적으로 후두의 위치를 고정시키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가장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좋은 발성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갑상피열근과 윤상갑상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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