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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의 이해1 호흡과 발성, 조음

by muasis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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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피아노 전공이지만 학업 이후로는 주로 작편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를 만들 때 보컬이 필요하다 보니 직접 가이드를 하고 싶어서 보컬을 배우기 시작한 지 두 달 차가 되어가네요. 성대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악기와는 다른 면으로 참 어렵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공부하고 정리하는 차원에서 호흡과 발성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김형근 님의 Vocal Technique를 참고 하였음을 명시합니다. 

호흡

우리가 말하고 노래하기 위해서는 호흡이 반듯이 필요한데 항상 당연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잘 의식하지 못하지요. 

호흡은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과정의 반복인데 여기서 호기(날숨)가 소리를 내는데 꼭 필요한 작용이며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보내는 숨의 압력이나 양, 길이에 띠라 목소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호흡과정을 잘 이해하고 날숨을 어떻게 잘 다룰지에 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들숨과 날숨

호흡연습이 중요한가?

제가 보컬 레슨을 받기 시작하면서 선생님께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호흡을 하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분명 호흡을 하고 있는데 얼마큼이나 더 마셔야 할지 잘 모르겠기도 하고 " 소리 내는 데 호흡이 그렇게 중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보컬을 전공하면 가장 많이 배우는 것이 호흡이고 연습해도 잘 늘지않고 가장 지루한 연습이 호흡이라고 합니다. 마치 피아노에서는 터치를 단련하는 과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발성

발성이란 소리를 내는 것을 의미하는데 날숨이 성대와 접촉하여 진동하는 것을 뜻하므로 말을 하는 것도 발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문은 성대가 열려있는 상태에서의 공간을 의미하는데 성문 아래에서 올라오는 공기의 압력과 양, 지속정도에 따라 달라지고, 성대의 접촉 상태에 따라서도 음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가 알아들을 만큼의 소리를 내려면 공명이 필요합니다. 

공명

공명은 '울림'을 의미하는데 우리가 목소리를 낼 때의 공명은 성대진동에 의해 발생된 소리가 '증폭'되어 의사 전달을 분명히 할 수 있을 만큼의 크기가 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소리를 낼 때 특정 부분의 공명강만을 이용할 수는 없는데 소리의 색깔이나 높낮이에 관계없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공명강을 이용하여 소리가 울리고 있는 것이며 다만 그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공명이라는 과정에서 기본소리(기본주파수)만 증폭되는 것이 아니라 배경이 되는 소리(배음)가 공명강의 모양 변화에 따라 각기 다른 주파수 대역이 증폭되어 음색을 만들어 내므로 우리가 직접 다룰 수 있는 공명강의 모양을 어떻게 변화시키는 가가 다양한 목소리 표현의 관건이 됩니다. 

조음

조음은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발음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말을 하던 노래를 하던 의사 전달 수단으로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조음 과정을 거쳐 소리가 나오는 것이며 이것이 말소리 혹은 노랫소리라고 하는 것의 가장 마지막 과정입니다. 

 조금과 공명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소리가 지나는 길(성도)이 대부분 조음을 가능하게 하는 '조음자'로 구성되어 있고 이 조음자의 움직임에 따라 성도의 모양이 변화하며 공명강의 모양이 바뀌어 공명과정에서 주로 더 증폭되는 배음이 달라지며 이것이 우리가 말소리 혹은 노래 소리로 표현하는 '음성'의 색깔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정리 

호흡 - 소리를 만들어 내는 동력

발성 - 호흡해 의해 발생되는 성대 진동

공명 - 소리 증폭과 음색 변화

조음 - 발음을 만들어 내며 공명에 영향을 끼침 

 

악기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연주의 기본인데 저 조차도 성대에서 어떻게 소리가 나는지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몸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보컬의 경우 몸이 악기이므로 내 몸이 어떤 적용을 하여 소리가 나고 조절이 되는 지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둔다면 좋은 보컬리스트로써의 기초를 잘 다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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