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과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가진 학생들이 선호하는 인기 학과 중 하나로, 학생 인구자체가 줄었다고는 하나 상위권 실용음악과의 경쟁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히려 지원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지방 일부 대학에서는 경쟁률이 오히려 소폭 감소하거나, 안정세를 보이는 경우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1) 실용음악과 입시 경쟁률 분석
수도권 주요 대학과 지방 대학의 실용음악과는 수백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A대학교의 실용음악과는 2024학년도 모집에서 평균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지방 대학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방 B대학교의 실용음악과는 작년 50대 1에서 올해 70대 1로 경쟁률이 크게 증가하며 수도권 못지않은 경쟁 강도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경쟁률이 높아진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아이돌 음악 산업의 성장과 관련이 깊은 것 같습니다. BTS, 블랙핑크와 같은 글로벌 스타들의 성공이 실용음악에 대한 관심을 급격히 높였고, 이로 인해 대중음악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실용음악과의 인기가 급증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와 유튜브를 통한 개인 창작 활동이 증가하며 더 많은 학생들이 실용음악과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학들이 실용음악과의 입학 정원을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소수정예’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경쟁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한가지 이유이기도 합니다.예를 들어, C대학교의 경우 매년 10명 내외의 정원만 모집하면서 지원자들이 몰리게 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3-2024 실용음악과 입시 경쟁률
| 전공 | 모집인원 | 지원자 수 | 경쟁률 |
|---|---|---|---|
| 보컬 | 7명 | 582명 | 83.14:1 |
| 기타 | 2명 | 19명 | 9.50:1 |
| 피아노 | 6명 | 114명 | 19.00:1 |
| 베이스 | 3명 | 16명 | 5.33:1 |
| 드럼 | 2명 | 30명 | 15.00:1 |
| 전공 | 모집인원 | 지원자 수 | 경쟁률 |
|---|---|---|---|
| 보컬 | 5명 | 1,636명 | 327.20:1 |
| 기타 | 4명 | 220명 | 55.00:1 |
| 피아노 | 3명 | 173명 | 57.67:1 |
| 베이스 | 3명 | 108명 | 36.00:1 |
| 드럼 | 3명 | 228명 | 76.00:1 |
| 작곡 | 2명 | 139명 | 69.50:1 |
| 싱어송라이터 | 2명 | 181명 | 90.50:1 |
| 관악 | 3명 | 12명 | 4.00:1 |
| 전공 | 모집인원 | 지원자 수 | 경쟁률 |
|---|---|---|---|
| 보컬 | 3명 | 650명 | 216.67:1 |
| 기타 | 3명 | 89명 | 29.67:1 |
| 피아노 | 3명 | 138명 | 46.00:1 |
| 베이스 | 4명 | 52명 | 13.00:1 |
| 드럼 | 4명 | 65명 | 16.25:1 |
| 작곡 | 3명 | 135명 | 45.00:1 |
| 관/현/국악기 | 3명 | 18명 | 6.00:1 |
| 전공 | 모집인원 | 지원자 수 | 경쟁률 |
|---|---|---|---|
| 전체 | 25명 | 2,999명 | 119.96:1 |
| 보컬 | 7명 | 2,003명 | 286.14:1 |
| 작곡 | 3명 | 228명 | 76.00:1 |
| 피아노 | 3명 | 164명 | 54.67:1 |
| 드럼 | 3명 | 213명 | 71.00:1 |
| 기타 | 3명 | 222명 | 74.00:1 |
| 베이스 | 3명 | 146명 | 48.67:1 |
| 관악(트럼펫) | 3명 | 10명 | 3.33:1 |
| 전공 | 모집인원 | 지원자 수 | 경쟁률 |
|---|---|---|---|
| 보컬 | 8명 | 2,409명 | 301.13:1 |
| 기타 | 5명 | 332명 | 66.40:1 |
| 피아노 | 4명 | 201명 | 50.25:1 |
| 베이스 | 3명 | 172명 | 57.33:1 |
| 드럼 | 3명 | 236명 | 78.67:1 |
| 작곡 | 3명 | 279명 | 93.00:1 |
| 관악기 | 2명 | 17명 | 8.50:1 |
| 전공 | 모집인원 | 지원자 수 | 경쟁률 |
|---|---|---|---|
| 전체 | 30명 | 3,610명 | 120.33:1 |
(세부전공 비공개 됨)
2) 성공적인 실용음악과 입시를 위한 준비법
높아지는 경쟁률 속에서 성공적으로 실용음악과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첫 번째로, 지원자는 자신의 음악적 강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중심으로 실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예를 위해 보컬의 경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곡을 선택하고, 음색, 감정 전달 능력, 발성 등을 체계적으로 훈련해야 합니다. 악기 연주자는 입시곡 준비뿐 아니라 즉흥연주, 화성학, 리듬초견 등 다양한 테스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면접 시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대해 질문받는 경우도 많기에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와 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두 번째로, 대학별 실기 시험의 특징과 평가 기준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용음악과의 경우 학교마다 요구하는 곡 스타일, 즉흥 연주 여부, 그리고 심사위원들이 중시하는 평가 항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대학은 재즈 스타일을 매우 중시하며, 다른 대학은 가요, Funk 장르를 중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 정보를 철저히 조사하고 이에 맞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실기를 넘어 음악적 이론과 창의력을 겸비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실용음악과의 입시는 단순히 연주나 노래를 잘하는 것을 넘어, 음악에 대한 이해와 창작 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역량을 키우기 위해 작곡 수업, 화성학 학습, 다양한 음악 장르 경험을 쌓는 것이 추천됩니다.
3) 경쟁률 상승의 원인
대중음악 산업의 성장
방탄소년단(BTS)과 같은 글로벌 스타들의 성공이 실용음악과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K팝 열풍은 실용음악과 입시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영향
TV 오디션 프로그램(예: 슈퍼스타K, 프로듀스 101, 싱어게인)은 음악 꿈나무들에게 실용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참가자 중 상당수가 실용음악과 출신이라는 점도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입학 정원의 제한
실용음악과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입학 정원을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소수정예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합니다. 입학 정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아지는 구조적 요인이 존재합니다.
실용음악과의 경쟁률이 "모든 대학에서" 급등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실제로 일부 지방 대학은 지원자가 감소하거나 경쟁률이 일정 수준에 머물기도 합니다. 따라서, 특정 대학이나 전공의 경쟁률 상승 현상이 전체 학과의 경향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쟁률 데이터를 확인하고 싶다면,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발표된 모집요강 및 결과 자료를 참고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